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걱정이 뭘까요? <br><br>'원팀'이 잘 될까, 하는 겁니다, <br> <br>오늘 당내 후보들을 향해 공개 경고를 했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<br>"당대표로서 강력히 경고하고자 합니다.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이나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." <br><br>Q. 최종 발표까지 8일 남았으니, 분위기는 점점 과열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.<br> <br>이번 주 들어 당내 후보들, 내부 공격은 자제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화력을 집중하는 듯 하더니, 어제는 또다시 서로를 공격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(어제) <br>"왜 홍 후보님 주변엔 배신자가 많으며…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(어제) <br>낮에는 윤 후보 진영 가고 나한테 오고 그러길래 지난 3월에 내가 불러서 이중 생활하지 마라(했어요.)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(어제) <br>"3월엔 전 정치 시작도 안 했는데요?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] (어제) <br>"그때 스님이 나가라고 했잖아요." <br><br>정책 토론도 감정싸움으로 끝났습니다. <br><br>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탄소세에 대한 어떤 입장이세요. <br> <br>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그게 무슨 장학퀴즈식으로…. <br> <br>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국제회의에 나가시면 바로 물어볼 텐데요. <br> <br>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그거는 국제회의에 나가서 (답변하겠습니다.) <br> <br>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국민이 묻는 거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습니까? <br> <br>홍준표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질문 자체가 여태 야비하니깐 답변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원희룡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아니 토론 답을 안 하고 이렇게 인신공격 내지는 비아냥으로… 사과하십시오. <br> <br>유승민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어제) <br>아휴, 두 분 사이에 있으니깐 귀가 아파서 양쪽. <br><br>Q. 이준석 대표로서는 후보 선출 이후를 생각 안 할 수가 없겠죠.<br> <br>오늘 경고장 뒤에 담긴 이 대표의 속내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오늘) <br>"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이나 언어 자극이 지속하면 선거 이후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." <br><br>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8일) <br>비단 주머니 원래 3개 얘기했었는데 지금 10개는 넘게 만들고 있어요.//우리가 금요일 후보 경선이 끝날 텐데 /뿅 월요일부터 달릴 거예요." <br><br>여론조사 가상구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가상대결을 보면 계속 박빙 승부죠. <br> <br>이재명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> <br>경선 때 갈등 극복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하필 거기에', 하필 거기에 뭐가 있었던 건가요? <br><br>민주당에서 해프닝이 벌어졌는데요. <br> <br>현수막이 걸린 위치가 힌트입니다. 보시죠. <br><br>Q. 현수막 위에 현수막을 겹치면서 이재명 후보가 오해받는 상황이 벌어진 거군요. <br><br>네, 물론 의도한 건 아니겠죠. <br><br>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도둑, 범인 공방을 벌여왔죠. <br> <br>눈여겨 보시지 않으면 누가 도둑이고 범인이라고 하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. <br><br>박성민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0일) <br>자 이건 어떻습니까? <br><br>박성민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0일) <br>설계자가 범인이고 돈 가진 자가 도둑이다. 이 말은 틀렸습니까? 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20일) <br>심상정 의원님하고 똑같네요? <br> <br>박성민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0일) <br>다릅니다. (심상정 의원 피켓엔) 설계자가 죄인이라고 돼 있었죠! <br><br>Q. 범인이나 죄인이나 도둑이나, 솔직히 말장난 같고 헷갈리기만 합니다. <br><br>여야 모두 프레임 공격에만 몰두하는 모양새인데요. <br><br>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궁금한 건 정치가 아니라 진실 아닐까요. <br><br>Q. 정치도 걱정이지만, 진실을 밝혀야 할 검찰 수사도 큰 진척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
